사화(巳火)의 정체
사화는 지지가운데 여섯번째 글짜이고 사주명리학 상 계절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의미한다. 양력으로 5월 초~6월 초의 기간이며 이때 태양의 순수한 일사량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일사량 만은 최다인 것이다.
사화는 체(體)와 用(용)이 다른 글자이다. 즉 겉은 火이지만 실제 작용은 화의 작용을 하지 않고 다른 작용을 한다는 의미다. 사화의 지장간을 살펴보면 이와같은 의미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사화의 지장간에는 무토와 경금 그리고 병화가 있는데 이것을 물상적으로 살펴보자면 햇빛이 내리쬐어 뜨겁게 달아오른 토의 기운이라는 뜻이고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게 만드는 요체는 사화 중에 암장된 경금이라는 존재 때문이다.
그래서 사화의 운을 해석하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된다.
사화와 진토의 관계를 살펴보면 원래 오행의 관계로 보자면 화생토(火生土)하여 사화가 진토를 생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사화는 진토를 극하게 된다. 그래서 진토가 용신이거나 진토가 배우자 자리에 있을때 운에서 사화가 오게 되면 매우 불리한 운이 되거나 애정운이 크게 나빠지게 된다.
이러한 이치를 모르다 보니 혹자는 龍(용=辰토의 물상적 의미)이 뱀(巳를 상징하는 물상적 동물)을 불순하게 여겨 피한다는 황당한 해석을 낳게 되는 것이다.
트와이스 미나 사주 분석
묘월의 을축일주이다. 원국상 계수는 기신 정화를 잡아주는 좋은 작용을 하고 있으며 축토는 을목일간이 쉽지는 않지만 미약하게 나마 뿌리를 내릴 수는 있다. 축토와 계수를 용신으로 하고 있는데 계수는 가을 겨울 대운이 오기 전까지 좋은 진로, 문서 작용을 하게 된다.
14세부터 을사 대운이 왔는데 을목은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의미하고, 경쟁에서의 승리, 팬덤의 획득으로 해석하면 되고, 사화는 화로써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용신 축토를 생해주는 좋은 진로의 역할을 한다. 좋은 진로와 결실을 동시에 득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경자년부터 병오대운으로 흘렀는데 병화는 아주 좋은 글자이지만 조만간 계수에 의해 제압되므로 진로상 불리한 운이 예정되어 있고, 오화는 축토를 생해주지만 애정운에 많은 변화를 동반하게 된다. 특히 올해 애정운에 변화가 오게 되고, 이러한 작용은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만남과 이별의 운이 연속해서 들어오므로 다소 굴곡있는 애정운이 예상된다.
신축년에 진로가 크게 바뀔 수 있는 점도 사나 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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